[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내 최장수 노인의 건강·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네브래스카주 네브래스카 시티에 사는 마크 베런즈는 올해로 110세다. 그는 주 내에서는 물론 미국 전역에 걸쳐 공인된 최장수 노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언론은 22일(현지시간) 베런즈의 딸이 현지 언론에 전한 장수 비결을 관심 있게 소개했다. 베런즈의 딸이 현지 언론에 밝힌 건강·장수 비결이 다름아닌 규칙적인 음주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버지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내 장수 비결은 매일 오후 3시에 캔맥주 하나를 빠지지 않고 마시는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평소 거의 약을 먹지 않는데, 그래선지 아버지는 늘 '캔맥주가 내 장수의 약'이라는 농담까지 곁들인다"고 덧붙였다.
베런즈의 경우처럼 적당량의 술이 건강이나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그간 여러 차례 나왔다. 2011년 스페인에서는 적당량의 맥주는 당뇨와 고혈압 위험을 줄이고, 심지어 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맥주에는 엽산, 비타민, 철분, 칼슘 등의 성분이 들었다는 이유에서다.
1998년 핀란드에서는 하루 한 병가량의 맥주를 마시면 신장결석 위험이 40%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2010년에는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폭음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미국 텍사스대학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122세 때 사망해 미국 내 역대 최장수 노인으로 기록된 잔느 칼망은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 점심 식사때 자주 와인 한 잔씩을 마셨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