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안 어느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망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며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2008년 12월부터 0∼0.25%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초저금리 정책은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일종의 비상 대책이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이 실현되기 위한 조건으로 "노동시장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과 "물가가 중기적 관점에서 2%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합리적 신뢰"를 거론했다.
옐런 의장은 "연방기금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다음에는 정상화의 속도는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