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가입자가 6400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 성인데이트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아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은 성인데이트 사이트 '어덜트프렌드파인드'를 운영하는 프렌드파인드 네트워크가 22일(현지시간)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보안업체와 수사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입자들에게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공지했으며,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에 대한 검색을 일시 중단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프렌드파인드는 "지금까지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전체 사고 범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채널4 방송은 해커들이 이 사이트에서 4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일은 물론, 민감한 성적 취향에 대한 정보를 빼내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는 은밀한 네트워크인 '다크웹'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