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좌완 투수 임준섭(33)을 영입했다.
 
SSG 구단은 30일 입단테스트를 통해 임준섭을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임준섭이 보유하고 있는 까다로운 커터성 직구, 양호한 변화구 구사 능력,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2023시즌 좌완 불펜진 강화를 위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경성대학교를 졸업한 임준섭은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으며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통산 159경기 등판해 12승 24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후 한화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팀을 떠난 임준섭은 SSG 입단으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SSG는 지난 시즌 후 역시 입단테스트를 통해 베테랑 우완 노경은(전 롯데 자이언츠)을 영입해 짭짤한 재미를 본 바 있다. 노경은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1경기 등판해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의 특급 활약을 펼치며 SSG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임준섭은 구단을 통해 "SSG라는 좋은 팀에서 영입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구단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내년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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