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국내외 기술규제에 대응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기술장벽(TBT) 애로 해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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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술표준원 전경./사진=충청북도 공식블로그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응해 올해 155건의 해외 규제당국과 양자·다자 협상을 실시한 결과, 60건을 해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에는 인증심사 지연 등 코로나19로 인한 TBT 애로를 해소한 것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제품안전 28%, 탄소중립 및 신산업 관련 사항이 22%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국표원은 ‘기술규제 혁신! 함께, The 가치’라는 주제로 ‘기술규제 대응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기술규제 애로 해소에 기여한 삼성SDI, LG전자, 현대제뉴인 등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 표창 10점, TBT 논문대회 입상에 상장 4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관련 5대 신산업분야 전문가와 함께 탄소중립 TBT 동향을 전망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민‧관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에너지효율이나 에코디자인 등 탄소중립과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환에 관련한 기술규제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에너지효율’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첫번째 연료(First Fuel)’라고 공표한 점을 지적하고, 향후 탄소중립 관련 기술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 관측하면서 “민·관이 협력해 국내외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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