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가 2023년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상무는 1일 각 종목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야구단에는 총 27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7일 발표된 서류 합격자 37명 중 체력측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확정됐다. 합격자들은 내년 내년 1월 16일과 5월 8일 두 차례로 나뉘어 입대해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합격자 중에는 SSG의 올 시즌 통합우승에 한 몫을 한 좌완투수 김택형, kt 주전 내야수 심우준이 포함됐다.

   
▲ 상무야구단에 합격한 김택형(왼쪽), 심우준. /사진=각 구단


김택형은 올해 정규시즌 3승 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등판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승 1홀드로 우승에 기여했다.

심우준은 지난해 kt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통산 타율 0.253, 681안타, 28홈런, 149도루, 247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132경기서 타율 0.240, 4홈런, 34타점, 69득점, 23도루 활약을 펼쳤다. 

구단 별로는 SSG와 삼성이 각 5명씩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LG와 롯데가 4명씩, kt, 키움, NC, 한화는 2명씩, 두산은 1명이 합격했다. KIA에서는 지원자가 없었다.

롯데 토종에이스 박세웅의 경우 당초 상무에 지원했으나 비FA 다년 계약을 맺음으로써 지원을 취소했다. LG 내야수 이재원과 투수 이정용도 1차 합격을 했으나 다음 시즌 팀의 우승 목표를 위해 지원 취소했다.

◇ 상무야구단 구단별 최종 합격자 명단

▲ SSG(5명) : 김건우, 김택형, 장지훈, 전영준, 조요한(이상 투수)
▲ 키움(2명) : 박주성(투수), 이주형(외야수)
▲ LG(4명) : 송승기, 임준형, 허준혁(이상 투수), 이영빈(내야수)
▲ KT(2명) : 권동진, 심우준(이상 내야수)
▲ NC(2명) : 김태경, 박동수(이상 투수)
▲ 삼성(5명) : 김윤수, 박주혁, 이재희(이상 투수), 박승규(외야수), 이해승(내야수)
▲ 롯데(4명) : 이강준(투수), 조세진, 추재현(이상 외야수), 한태양(내야수)
▲ 두산(1명) : 박성재(포수)
▲ 한화(2명) : 정민규(내야수), 허인서(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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