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20선 아래로 떨어졌다.

   
▲ 5일 코스피 지수가 외인 및 기관 매도세에 24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김상문 기자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84포인트(0.32%) 오른 2442.17로 개장한 이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하락 전환해 오후 장중 한때 2413.0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외인과 기관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27억원어치, 기관이 1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30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흐름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미 증시 선물 하락세에 동조해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심지어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7.3원 내린 1292.6원에 마감했음에도 주가는 떨어진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3.23%), 카카오(1.93%) 등 성장주들만 상승했을 뿐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7% 떨어진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3.77%), 삼성바이오로직스(-4.25%), SK하이닉스(-1.10%), LG화학(-2.11%), 삼성SDI(-2.92%), 현대차(-2.07%), 기아(-1.35%) 등이 전부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051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1073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관련 소비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업종이 4.38% 상승했고, 의료정밀(2.33%), 운수창고(1.81%) 등도 강세를 보였으나 비금속광물(-2.68%), 의약품(-2.24%), 운송장비(-1.52%), 전기·전자(-1.21%), 제조업(-1.0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오른 733.3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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