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25일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출범 선언
[미디어펜=이미경기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위해 현대와 호텔신라가 만났다. 'DF(Duty Free)랜드' 청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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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5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5일 오전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출범을 선언하고 사업 예정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합작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3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해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 총 3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공동대표에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HDC신라면세점은 6만5000㎡의 면적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랜드'가 될 전망이다.
2만7400㎡ 크기의 DF랜드는 4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하고 3만7600㎡의 나머지 공간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인프라,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대형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확대 조성하는 한편 대형버스 전용 진입로를 개설해 서울 시내면세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완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는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 공연장을 조성하고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전시관을 만들 예정이다. 200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 관광식당도 열 계획이다.
DF랜드는 'KTX호남선'과 'ITX청춘열차' 등으로 연결된 지역의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면세점 방문객들의 지방 관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