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봉황대에 올라 스노보드를 탄 남성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게시판에 “경주 왕릉 위에서 보드 타던 무개념”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 석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제38호 경주 노동리 고분에 포함된 고 신라시대 무덤인 봉황대에 한 남성이 스노보드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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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
사진을 게시판 네티즌은 “봉황대에 보드복장까지 갖추어서 보드타겠다고 기어올라간 사람입니다”라며 “나중에 보니 나이도 마흔은 족히 넘겼을 사람이더군요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당장 내려오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보면 뭘 배우겠어요" 이랬더니 "올라가서 미안하지만 말이 심하지 않느냐"면서 시비를 걸더군요 가지고 있던 보드까지 옆에다 내동댕이까지 치며 목에 핏대를 올리면서 시비를 걸더군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경주시민이지만 정말 낯뜨겁고 부끄럽다”, “이런 싸가지을 목매달아 **놈”, “정말 개념없는 사람이네요” 라며 비난했다.
한편, 이 글을 쓴 네티즌은 당시 상황을 사진을 찍어 문화재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무개념 보드남의 차량번호도 문화재청에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