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올해 대비 81억 원 증액한 251억 원으로 확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6일 2023년 ‘청년친화형 기업 사회·환경·투명경영(ESG) 지원사업’ 프로그램 공모를 시행하고 2023년 1월 9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경험, 현직자 멘토링, 창업·창직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기업은 50% 자부담, 중견·중소기업은 상황에 따라 자율 부담한다.

기업은 최근 화두인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진로를 찾거나 실무역량을 높이고 싶은 청년에게 필요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ESG 경영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과 일경험 기회 확대 외에도 청년이 원하는 다양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라면, 기업은 유형이나 산업·직무 등에 제한 없이 기업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2023년에는 지방 청년 등 더 많은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업 규모를 올해 대비 81억 원 증액한 251억 원으로 확대하고 24개 내외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도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여러 기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하면 프로그램당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에서 제안서를 신청해야 한다. 기업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신청해도 되지만 여러 기업이 모여 연합체를 구성하거나 기업이 대학, 협회·단체, 산업·지역별 협의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용부는 기업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프로그램 기획·운영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물적, 인적 자원을 투입하거나 임직원을 참여시키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으로 선정 결과는 서면 심사 및 인터뷰 심사, 컨설팅 등을 거쳐 2023년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기업이 강점을 활용해 청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식”이라며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현장을 잘 아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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