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 우량주 아니라는 보도에 "일방적 주장" 반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생명이 7일 한 언론이 삼성전자의 주식이 우량주가 아니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특정 시기로만 평가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을 과장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언론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최근 2년 주가 하락폭이 코스피 하락률보다 10%포인트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국내 가장 안전한 초우량주 투자라는 논리가 궁색해졌다’고 보도 했다”며 “이는 글로벌 주가 흐름이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가를 2년이라는 특정 시기로만 평가했다”고 했다.

   
▲ 삼성생명이 7일 한 언론이 삼성전자의 주식이 우량주가 아니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특정 시기로만 평가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을 과장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사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장기투자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장기 수익률을 보면 시장대비 월등한 성과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전 10년간 삼성전자의 누적수익률은 95%에 이르고, 1995년 이후 누적수익률은 2106%에 달한다. 같은 기간 포스피는 각각 20%, 333%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2년간 글로벌 IT 반도체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하락 했다”며 “이는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최근 2년간 고점대비 하락률을 보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국제신용등급은 AA로 대한민국 국가등급과 동일하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개인 투자자수는 2020년 215만 명에서 2021년 507만 명, 2022년 9월 기준 9월 601만 명으로 늘었다.

삼성생명은 “한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6백만의 개인투자자가 변동성 높은 안전하지 못한 기업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주장이 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신문이 “국제회계처리 기준은 이미 2000년대 들어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평가로 자리 잡은 상태로 국내에서도 보험업을 제외한 저축은행과 증권사는 시가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생명은 “보험사도 회계기준은 시가로 하고 있고, 계열사 투자한도 규제는 이와 별개”라며 “회계기준과 계열사 투자한도 규제의 기준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의 경우 보험사는 시가를 적용하고 있고,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재무건전성 지표도 시가를 적용 중”이라는 의미다.

이어 “그러나 계열사 투자한도에 대한 규제에 있어서는 보험사는 취득시점의 가액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도 마찬가지”라며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적법하게 삼성전자지분을 보유중”이라고 했다. 또 한국과 동일하게 (보험사의) 계열사 투자한도 규제가 있는 일본도 취득가액 기준으로 규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보험회사는 성장성과 미래가치를 보고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며 “삼성생명이 30년이 넘게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를 글로벌 주식 침체 상황에서 특정 기간의 고점과 저점을 비교해 변동성이 많다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내외 유사업종의 기업과의 비교나 삼성전자의 배당성향 등을 고려치 않은 채 고점과 저점간 하락폭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을 간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