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국순당의 주가가 백세주에 이엽우피소가 섞였다는 의혹에 급락세다.

 

26일 오전 10시37분 현재 국순당은 전거래일 대비 10.20% 내린 6870원을 기록 중이다.

백세주에는 백수오를 비롯해 누룩, 구기, 오미자, 홍삼, 산수유, 진피 등도 들어 있는데 여기에 들어간 백수오 역시 이엽우피소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순당은 이엽우피소 첨가로 곤욕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3년 국내 백수오 생산량은 약 68t인데 내츄럴엔도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 회사가 당시 납품받은 국내산 백수오는 약 71t으로 전체 생산량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국순당이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관련 종합조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의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