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맞춤법 검사기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우리말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맞춤법이 맞았는지 검사할 수 있다. 맞춤법 검사를 원하는 단어 혹은 문장을 직접 입력하거나 붙여 넣기 하면 된다. 500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

왼쪽 창에 단어 혹은 문장을 입력한 뒤 검사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창에 결과가 나타난다. 맞춤법이 틀린 부분은 빨간색으로,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은 초록색으로, 표준어인지 의심되는 단어는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공유 기능도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검사 후 틀린 표현이 있다면 포털 사이트 측에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

   
▲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을 모아놓았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맞춤법을 지나치게 틀리는 사람들이 생기고 동시에 이를 과도하게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맞춤법을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신문기사,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맞춤법 오류를 발견한 뒤 해당 콘텐츠에 관한 답보다 맞춤법 오류를 정정하는 댓글을 먼저 다는 사람들을 일명 ‘문법나치’로 부르기도 한다.

문법나치는 문법이나 맞춤법, 띄어쓰기의 오류를 과도하게 정정하는 사람을 독일 히틀러 치하의 나치와 같다고 비꼬는 표현이다.

문법나치에 대해 간결한 온라인 언어의 특성을 무시하고 시비를 거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부정적인 입장과 우리 문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르쳐주는 것이 뭐가 나쁘냐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대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