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올해 누적 수출액이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 컨테이너 항만./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해 6444억 달러(한화 약 841조원)를 돌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6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역대 연간 수출 순위는 2021년 6444억달러, 2018년 6049억달러, 2017년 5737억달러 등이다. 

다만 앞으로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월별 수출이 최근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동력이 꺼져 가고 있는 탓이다. 수출액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 확산 초기이던 지난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하반기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상반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유지하다 8월부터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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