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코스튬 플레이어 하신아(32)가 충격적인 고백을 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채널 뷰(CH view)의 ‘마이 트루스토리’는 ‘대한민국 코스프레의 대모’로 알려진 제1세대 코스튬 플레이어 하신아(32) 씨의 사연을 담았다.
만화나 게임의 주인공을 모방하는 행위인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를 32살의 나이 임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업으로 삼고 살아온 하신아씨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혼. 갑자기 생긴 큰 변화를 감당할 수 없던 하신아는 결국 17세에 가출을 결심하고 홀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며 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스튬 플레이란 낯선 세계를 접하게 되고, 이후 코스프레 의상 제작 및 대여 사이트를 운영하며 프로 코스프레 모델로도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일본 문화를 흉내 내는 정신 나간 아이라는 배타적인 시선과 성적 코드로 바라보는 남성들의 눈빛, 게다가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에서 일어난 성폭행 미수 사건까지 겪으며 하신아씨는 지금의 코스프레계의 대모로 성장하게 됐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굽히지 않고 있는 하신아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에 그치지 않고 소외 받는 아이들, 학대 아동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BJ로 활동하며 정치 방송도 겸하고 있다.
한국 코스프레의 역사를 11년간 이끌어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올바른 코스프레 문화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하신아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