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70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 12일 코스피 지수가 2370선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65%) 하락한 2373.58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4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만이 1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07.2원에 거래를 끝냈다.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요인 없이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이어질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을 키운 모습이다. 또 중국에서 발열 환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흔들린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9%), LG에너지솔루션(-2.52%),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0.78%), LG화학(0.16%), 현대차(0.62%) 등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8%), 건설업(-2.95%), 섬유·의복(-2.58%), 비금속광물(-1.62%), 전기·전자(-1.3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기계(0.65%), 보험(0.45%) 등이 소폭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27포인트(-0.59%) 내린 715.22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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