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32)와 재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5만,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페냐는 올 시즌 도중인 지난 6월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9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코뼈 골절로 일찍 시즌 아웃됐지만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재계약에 성공, 다음 시즌도 한화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부상 이전까지 13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의 좋은 성적을 냈다. 

손혁 한화 단장은 "페냐는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안우진(키움)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까지 갖췄다"며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는 9이닝당 탈삼진 10.5개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다움 시즌 함께할 3명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페냐와 가장 먼저 계약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재계약은 포기했으며, 외국인타자 마이크 터크먼과는 재계약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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