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서 "당원의 의지 담은 당대표 선출돼야"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5선)이 "차기 당대표는 당원 100%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대표는 말 그대로 당을 대표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일찍부터 발전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선진 국가들 중에서 당대표 선거에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나라는 없다"며 "유독 우리나라만이 예외적인 선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의 선출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국민의힘을 통합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 국민적 열망을 받으며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우리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총선은 압승을 위해서는 거대 의석수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제조건은 당원들의 의지를 담은 당대표 선출이다. 당원 100% 경선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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