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근접했다.

   
▲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해 2400선에 근접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1.13%) 상승한 2399.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8.41포인트(0.35%) 상승한 2380.81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 마감 직전엔 2400선을 잠시 넘기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6일(2416.88)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국내 증시는 간밤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둔화된 7.1%로 발표되면서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주요지수들의 상승폭도 제한된 만큼 국내 증시 상승폭도 그리 크지는 않았다. 

결국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미국과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9억원, 22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5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34% 오른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0.40%), LG화학(3.69%), 현대차(2.51%)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페이(-1.17%), SK하이닉스(-0.61%)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9%), 의약품(1.89%), 화학(1.74%), 음식료업(0.74%)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0.98%), 의료정밀(-0.40%), 운수창고(-0.3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4포인트(1.94%) 오른 729.00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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