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에 153억 투입해 건립...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15일 충북 음성군에서 수소안전 체험관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했다.

   
▲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수소안전 체험관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앞서 산업부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과제 중 하나로 수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수소안전 체험관’ 구축을 추진했다. 사업추진기관인 공사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를 선정했으며, 국비 83억 원, 충북도 35억 원, 음성군 35억 원 등 총 사업비 153억 원을 투입해 3년간에 걸쳐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수소안전 체험관의 외관은 3개의 원형 건축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서 ‘수소-에너지-물’로 변환되는 수소의 무한한 순환을 형상화했으며, 내부는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2개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핵심 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 △수소, 꿈을 꾸다 등 3개의 주제,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국민들이 수소안전 체험관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수소안전 체험관의 이름을 ‘수소안전뮤지엄’ 으로 명명하고, 수소 원자와 원소기호를 모티브로한 수소안전뮤지엄의 로고와 캐릭터도 개발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15일 개관해 3개월간 임시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시운영 기간에는 공사가 사전점검단 운영을 통해 전시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보완하거나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일반 국민들은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수소안전뮤지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선기 수소경제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전관리 노력 못지않게 국민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국민들께서 ‘수소안전뮤지엄‘을 찾아오셔서 수소에너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해 보다 가까워지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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