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된 현대차 주가가 19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2.15% 하락한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만7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기아 역시 2.65% 내린 6만2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들 종목 주가 하락은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IRA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미국 전기차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IRA 때문에 회사가 입는 피해가 확대될 경우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의 경제성이 다시 고려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가도 더욱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