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9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85포인트(-0.33%) 하락한 2352.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39%) 내린 2350.78로 개장한 이후 장중 2342.2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낙폭을 회복했지만 2340∼2350선 권역에서 박스권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억원, 2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기관만이 28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내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방 위험을 보일 거라고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1.68%), LG화학(-1.86%), 삼성SDI(-3.00%), 현대차(-2.15%), 기아(-2.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77%), NAVER(1.66%), 카카오(2.5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8%), 기계(-1.43%), 운송장비(-1.42%), 의약품(-1.33%) 등이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0.82%), 운수창고(0.64%), 보험(0.4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17.22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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