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델 대비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성 확보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로 존재감 부각…내년초 출시
'새로운 디자인 DNA,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코나(코나)'의 새 디자인을 20일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출시 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기존 대비 각 145mm, 60mm 늘어난 4350mm의 전장과 266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 신형 코나 디자인.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와 내연기관, N라인 등 총 세 가지 모델의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다. 수평형 램프는 최근 대형 RV(레저용 차량) 스타리아부터 준대형 세단 그랜저까지 다양한 신형 모델에 적용된 현대차의 패밀리룩이다.

측면부에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과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자연스레 연결된 라인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로 적용했다.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고 휠 아치 클래딩에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 신형 코나 실내 인테리어. /사진=현대차 제공


N 라인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해주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아 보이는 자세를 완성했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가 탑재됐다. 2열에는 굴곡이 없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실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하고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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