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의 선적·운송·추적·글로벌 전자상거래 무역까지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최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디지털통상이 주요 무역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기업의 편의를 도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1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디지털무역·물류플랫폼(uTradeHub 2.0)’ 서비스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기존 전자무역시스템에서 수출입화물의 선적·운송·추적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무역까지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차세대 서비스다.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 2.0은 △디지털 수출입물류 △글로벌 전자상거래무역 △스마트 무역원장 △디지털전자문서유통 등의 새로운 기능을 기존 전자무역시스템에 추가함으로써 무역업체, 물류기업, 전자상거래 업체, 시험평가기관 등의 업무 편의성과 신속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먼저 디지털 수출입물류 플랫폼은 수출입화물의 내륙운송, 선적, 화물추적, 물류비 결제까지 물류 업무 전과정을 서비스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무역 서비스는 주문, 재고관리, 통관, 운송, 결제관리 등에 이르는 전자상거래 무역업무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스마트 무역원장(元帳)은 계약서 정보를 바탕으로 상업송장 생성, 통관 및 선적 요청 등을 쉽고 빠르게 지원한다. 

특히 무역정보를 플랫폼 클라우드에 보관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무역업체가 수출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전자문서 유통 기능을 새롭게 구현하여 시험성적서, 검사서 등을 디지털문서로 송수신할 수 있어 시험성적서, 검사서 등의 발급에 2일이상 소요되던 것이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유트레이드허브 2.0 서비스를 개시하게 돼 우리나라 전자무역 플랫폼이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전자무역물류플랫폼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수출입 비용을 절감하고 한국무역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본부장은 “향후에도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디지털 협상 등을 통해 디지털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가간 전자송장, 시험성적서, 전자원산지증명서 등의 활용을 촉진하는 등 디지털무역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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