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SBS ‘가면’에서 민석훈(연정훈)이 변지숙(수애)을 유인한다.

28일 방송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서은하(수애)를 본 민석훈은 절망에 빠진다. 이어 그가 떠올린 사람은 서은하와 도플갱어처럼 똑같이 생긴 변지숙이다. 민석훈은 자신의 수하를 시켜 변지숙을 찾아내도록 지시한다.

변지숙은 최민우(주지훈)와 호텔에서 있었던 일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민석훈의 수하가 변지숙을 먼저 찾아내 유인한다.

   
▲ 사진=SBS '가면' 방송 캡처

극중에서 수애는 변지숙과 서은하 1인 2역을 담당한다.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며 힘들게 살아가는 변지숙과 달리 서은하는 국회의원의 딸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사는 인물이다.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수애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면’을 제외하고 현재 1인 2역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은 KBS2 ‘후아유-학교 2015’(이하 후아유)다. 김소현은 고은별과 이은비 두 사람의 역할을 모두 맡아 연기하고 있다.

‘후아유’와 ‘가면’의 차이점은 얼굴이 똑같은 두 인물의 관계다. ‘후아유’의 두 인물은 기존의 1인 2역이 등장했던 대부분의 작품처럼 과거에 헤어진 쌍둥이다. ‘가면’은 예고영상을 통해 변지숙과 서은하의 관계를 도플갱어라고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도플갱어는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같은 시대와 공간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대상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플갱어와 마주치면 둘 중 한 사람은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

한편 민석훈이 변지숙을 찾아낸 뒤 어떤 작전을 꾸밀지 기대되는 SBS ‘가면’은 28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