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세운5구역 등 총 9000억원대 신축공사 수주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태영건설이 이달 다수의 신축 공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9일 세운5구역PFV로부터 서울 중구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13억 5000만원이다. 

   
▲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 및 5-3구역 조감도./사진=태영건설 제공

앞서 지난 4월 917억 3200만원 규모의 5-1구역 수주에 이은 것으로 태영건설은 이번 수주로 세운지구 내에 총 2개 구역의 단지를 짓게 됐다. 

세운지구는 최근 오세훈 시장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규제를 풀어 토지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화이트사이트’를 이곳에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운지구는 종로3가역부터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충무로역 등이 인접해 있으며 총 43만 9000여㎡ 규모 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은 이달 연이은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공사비 총 5949억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10일에는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태영건설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재선정됐다.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일대에 2433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서의 태영건설 수주액은 2487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대전 주상복합 2개 블록, 포항 장성동재개발, 세운지구 5-3구역을 더해 12월수주액만 현재까지 총 9449억원에 달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신축공사 수주 외에도 신규 자금도 꾸준히 조달하고 있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