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테이지' 개최 등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피파 온라인'·'카트라이더'·'던전앤파이터' 비롯한 IP 활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넥슨이 게임을 소재로 체험공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게이머와 대중을 만나기 위한 시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롯데월드와 제휴를 맺고 600평 규모의 신규 어트랙션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를 개장했다.

이는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것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컨셉의 고카트를 타고 150m 길이의 트랙을 주행할 수 있다. 한 타임당 최대 8명이 레이스에 참여 가능하고, 직선주로·커브·오르막·내리막 등의 코스로 구성됐다.

   
▲ 넥슨과 롯데월드의 신규 어트랙션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 포스터/사진=넥슨 제공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잡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4~25일 '넥슨컴퓨터박물관' 방문객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프레임으로 꾸며진 포토부스에서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픈소스 플랫폼 '아두이노'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 아케이드 게임도 플레이 가능하고, 박물관 곳곳에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대형 아트벌룬도 볼 수 있다.

2013년 개장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게임이 컴퓨터의 대중화 및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소개하는 곳으로, 누적 관람객 수 120만 명을 넘어섰다.

넥슨은 지난 3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했고고,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마련한 '피파 온라인4'와 '피파 모바일'의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를 통해 넥슨캐시 100만 원·손흥민 사인 유니폼·이승우 사인 볼 등의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의 경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배경 및 애니메이션 등 115점을 전시했으며, 오픈 첫 주말 24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술의전당과 게임사의 첫번째 협업 사례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게임 속 아트들을 해체·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다음달 29일까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면서 "휴관은 매주 월요일로, 다음달 현장 이벤트로 '게임 아트디렉터와의 대화' 자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내 '넥스테이지'/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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