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으로 출국했던 한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확정판정을 받음에 따라 홍콩 보건당국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을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26K 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입국한 한국인 3명을 격리해 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게서 검진 전 이상 증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보건당국은 K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약 200명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고 있으며 홍콩행 비행기에서 그의 주변에 앉았던 승객 30명가량을 격리시킬 예정이다.
 
한편 K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온 중년 홍콩 여성도 이날 정오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병원 전염병센터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