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무회의서 "법인세 인하-주식 양도세 완화 등 미진해서 대단히 아쉽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새 정부의 첫 예산이 대폭 수정돼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특히 법인세 인하, 반도체 지원, 주식 양도세 완화 등 우리 경제 성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법안이 미진해서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산안부터 상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법인세·주식양도세·반도체를 언급하면서 "이 모두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중산층과 국민 전체를 위한 제도들인데, 이런 것이 왜곡 되고 이렇게 예산이 너무 많이 축소가 돼서 참 걱정이 앞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정부는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보안책을 강구하고 분골쇄신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