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원주 국민연금 신임 기금이사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물경 900조원의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책임지며 ‘자본시장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57)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27일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김태현 이사장이 서원주 신임 이사를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 신임 이사는 앞으로 2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한다.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도 가능하다.

서 이사는 삼성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 및 투자경력을 쌓은 후 PCA생명보험(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9∼2022년 3년간 공무원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자금운용단장을 역임했다. 재직 기간 공무원연금 수익률은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 등이다.

전임 안효준 이사는 2018년 10월 취임 후 두 차례 연임해 최장수 본부장으로 기록됐다가 지난 10월 18일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