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화이팅'을 외쳤다는 비판에 대해 '유족을 향한 발언이 아닌, 막말과 비난으로부터 우리가 힘을 내자는 의미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을 향한 막말이 재발되지 않도록 "욕설을 한 사람에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화이팅 논쟁을 벌였던 여성에 대해 "유족을 향해 막말을 했던 분"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추모하는 일반 시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을 향한 막말과 험한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자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비극을) 악용하는 사례를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유족을 향해 '화이팅'을 외쳤다는 논란에 휩싸여 여당으로부터 '참사를 정쟁 도구화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분양소 주변 혐오발언자들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분양소 주변 혐오발언자들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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