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 씨 주거지·사무실 압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사고 있는 유튜브 매체 '시민 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7일 연합뉴스는 경찰과 검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전날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와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더탐사 소속 직원들과 함께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찰은 이달 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주거지 등지를, 23일에는 강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전날은 더탐사 직원 3명의 주거지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더탐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사명"이라며 "취재 중인 기자를 구속해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해도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실을 가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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