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전기차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로 간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28일 국내 증시에서도 2차 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4.14% 하락한 6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전일 대비 각각 4.49%, 3.37% 하락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5.55%), 에코프로비엠(-5.82%), 엘앤에프(-7.45%) 등이 모두 떨어졌다.

이날 하락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급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775원)에 거래를 마감해 무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별히 이번 급락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속도를 붙였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급감 우려가 부각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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