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석달만 100명대…중국발 확산세 영향
정부,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PCR 검사·단기비자 중단 대책
[미디어펜=이희연 기자]2023년 새해 첫날인 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527명 늘어 누적 2911만68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3104명)보다 5577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 달 25일(5만8413명)보다는 886명 적다.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5만7527명을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명으로, 전날(67명)보다 43명이나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417명이다.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를 차지해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오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639명, 서울 9990명, 부산 4064명, 경남 3927명, 인천 3635명, 경북 2787명, 대구 2477명, 충남 2427명, 전북 1900명, 전남 1843명, 대전 1655명, 충북 1574명, 광주 1564명, 울산 1433명, 강원 1400명, 제주 588명, 세종 541명, 검역 8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이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 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다.

전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늘어, 누적 3만2219명이다.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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