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여성 숨져…"급성호흡곤란으로 사망"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숨졌다. 

   
▲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숨졌다./연합뉴스

1일 복수의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중이던 A(58·여)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25일 평택에서 수원으로 이송중 상태가 악화해 (우리쪽) 응급실로 와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며 "사망원인은 급성호흡곤란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메르스 첫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이 메르스와 연관성이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A씨로부터 검체를 수거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