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6일 주식시장에서 오히려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6일 주식시장에서 오히려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주가는 전일 대비 2.06% 상승한 5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358억원, 2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3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 감소했다.

실적 부진은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과 반도체 수요 위축으로 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달 국내 증시 조정 과정에서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낙폭이 컸던 만큼 실적부진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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