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32포인트(1.12%) 상승한 2289.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이후 혼조세를 나타내다 기관의 매수 전환에 상승세를 굳혔다. 오후 장중 한때 지수는 2300선을 넘기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0억원, 2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6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이 급등한 데 힘입어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다가 각각 1.37%, 2.09% 오른 상태로 거래를 끝냈다.

또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다. 10위권 내에서는 성장주들인 NAVER(-0.54%)와 카카오(-0.87%) 정도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9.02포인트(1.33%) 오른 688.9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6499억원, 5조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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