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줄여보려는 ‘짠테크(짜다+재테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걷기나 안전운전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포인트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보험사들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정해진 걸음수를 달성하면 포인트,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의 ‘착!한생활시리즈’를 활용하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착한드라이브를 이용하면 제공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운전하는 동안 급가속, 급정지 등 운전습관을 감안해 삼성화재에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다. 1Km 이상 운전 시 포인트가 지급되며 운전 1회당 최대 100포인트,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착한걷기는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일정 기준 충족 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서 3% 할인도 적용 받을 수 있다. 하루 6000걸음 이상 달성 시 30포인트, 월 기준으로 10만걸음마다 100포인트를 추가, 월 최대 15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착한건강관리는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환별 위험과 건강나이를 확인할 수 있고, 분석결과에 따라 월 최대 1500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현대해상 ‘하이헬스챌린지’는 매일 주어지는 건강 미션을 수행하면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월 최대 55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포인트는 보험료 할인 또는 앱 내 포인트몰에서 편의점 상품권 등을 구매에 사용 가능하다. 건강미션은 6500보 이상 걷기, 건강 콘텐츠 확인, 식단 입력 등이 있다.

신한라이프 ‘무빗(moobit)’은 애플워치를 이용한 참여형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체력상태에 따라 맞춤형 활동목표를 제안한다. 사용자는 계단 오르기, 지하철 타기 등 활동목표와 습관개선 미션을 완료할 경우 매주 리워드를 지급받는다. 프로그램 참여기간인 2년간 받을 수 있는 리워드는 애플 워치 제품 가격에 상응한다.

   
▲ 사진=웰컴저축은행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웰뱅워킹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12개월 단일 약정 상품으로 기본 금리는 연 1%가 제공된다. 이외 약정기간 내 적금 불입액 6회 이상 웰컴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통해 이체 시 1%p가 추가 제공된다. 월 불입액은 최대 20만원까지다.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고객이라면 300만보(우대금리 4%p)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웰뱅 내 웰뱅워킹 서비스로 걷음 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산책 및 건강증진을 위해 조금 더 걷는 고객은 500만보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웰컴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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