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 넘게 오르며 단번에 2350대로 상승했다.

   
▲ 9일 코스피 지수가 2.6% 넘게 오르며 단번에 2350대로 상승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22포인트(2.63%) 오른 2350.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2350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달 22일(2356.73)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5.90포인트(1.13%) 상승한 2315.87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5억원, 738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39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5.1원 내린 1243.5원에 마감하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 상승은 미국 임금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씩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88% 상승한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4.50%), SK하이닉스(3.49%), LG화학(5.05%), NAVER(6.22%), 카카오(6.82%)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업종별로도 화학(3.93%), 섬유·의복(3.42%), 전기·전자(3.12%), 유통업(2.99%), 운송장비(2.87%)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27포인트(1.78%) 오른 701.21에 거래를 마치며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 대금은 각각 6조9294억원, 5조34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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