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남아공 동물원에서 미국인 여성 관광객이 사자에 습격을 받아 숨졌다.

2일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외곽의 동물원에서 미국인 여성 관광객이 사자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사설 동물원인 라이언 파크 측은 관광객이 차를 몰고 사자 우리 쪽으로 접근하던 중 사자가 열린 창문으로 뛰어올라 관광객을 물었다고 밝혔다.

동행한 미국인 관광객도 여성을 구하려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라이언 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를 운전하면서 사자를 구경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지난 3월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차에서 내린 호주 관광객이 사자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