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채권·양도성 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 규모를 504조100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채권·양도성 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 규모를 504조1000억원으로 집계해 12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채권발행 규모는 463조9000억원으로 2.0%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0조2000억원으로 22.2% 증가한 모습이다.

작년 전자등록 발행 채권·CD 중에선 특수금융채(152조4000억원)가 30.2%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금융회사채(142조8000억원), 일반특수채(64조7000억원), 일반회사채(45조1000억원), CD(40조2000억원), 유동화SPC채(33조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국민주택채(-23.2%), 지방채(-22.1%), 회사채(-12.4%) 등의 발행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특수채(26.3%) 발행은 전년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작년 증시 침체에 더해 관련 규제가 시행되면서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발행 규모는 6조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줄었다. 메자닌 증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구조의 혼성증권을 지칭한다.

유형별로는 전환사채가 4조3000억원, 교환사채가 1조20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5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54.4%와 24.5%, 26.1% 감소한 모습이다. 외화표시 채권은 달러(USD) 채권만 2324억원 등록발행 됐고 전년(1조1333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집계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