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속구 투수 심준석(19·덕수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도전 첫발을 내디뎠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국제 유먕주들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인 우완 투수 심준석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심준석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유망주 랭킹 10위인 심준석의 바로 윗 순위 9위 브랜든 마야(쿠바·외야수)가 뉴욕 양키스와 440만 달러, 아랫 순위인 11위 아리엘 카스트로(쿠바·외야수)가 미네소타와 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심준석도 꽤 높은 금액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준석은 빠른공으로 일찍 주목을 받았다. 공식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7km를 찍어 국내 구단뿐 아니라 많은 메이저리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은 심준석에 대해 "심준석은 체격 조건이 좋고, 팔 동작이 깨끗하며,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향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플러스 구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빠른 공과 포즈, 외모 때문에 10대 초반부터 젊은 시절 박찬호와 비교돼 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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