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 직전까지 상승한 모습으로 연휴 전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 20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 직전까지 상승한 모습으로 연휴 전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2포인트(0.63%) 상승한 239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1%) 내린 2380.00으로 개장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이날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 포지션을 이어갔다.

기관도 8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 투자자는 24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내 증시는 설날 연휴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간밤 미국 증시가 1% 가까이 하락한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2.96%), POSCO홀딩스(2.66%), SK하이닉스(2.46%) 등의 상승폭이 부각됐고 대장주 삼성전자도 0.49%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90%), 철강·금속(2.24%), 전기·전자(1.07%) 등이 크게 올랐고 보험(-0.99%), 의료정밀(-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71%) 오른 717.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4조9900억원, 6조62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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