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지난 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揚子)강에서 발생한 중국판 세월호 사고에서 사망자가 75명으로 늘었다.
중국중앙(CC)TV는 4일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에 대한 구조작업에서 10구의 시신이 추가 인양돼 사망자가 75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추가로 구조된 사람이 없어 생환자는 14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로써 모두 456명이 탑승한 유람선에서 367명이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중국 당국은 강물 위로 드러난 침몰선 바닥에 3개의 구멍을 뚫고 선내로 진입해 생존자를 찾고 있으며 잠수를 통한 구조작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
사고 피해자 가족 1200여 명도 젠린현을 찾아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이 이들에게 임시 거처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