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작년 한 해 보금자리주택 등 정책형 주택담보대출 공급액이 줄어들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 금융감독원(사진)은 작년 한 해 보금자리주택 등 정책형 주택담보대출 공급액이 줄어들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2022년 자산유동화증권 등록발행 실적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이 총 44조원을 기록, 전년 대비 17조7000억원(28.7%) 줄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지칭한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이 지난해 1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4000억원 감소한 것이 전체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금리 상승,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정책 모기지론 공급 감소로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회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또 일반기업의 발행 물량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모습이다.

자산유동화증권 전체 발행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30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1000억원(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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