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가을까지 추가 핵실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잭 리우 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내용을 보도했다. 리우 연구원은 5일(현지시간) 2006년과 2009년, 2013년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흙더미’를 언급하면서 “북한이 적어도 올가을까지는 추가 핵실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리우 연구원은 "지난 5월 1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의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 입구 부근 흙더미가 올해 들어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우 연구원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봄철 정기 유지‧보수나 건설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핵실험 준비를 위한 활동이나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일러도 올해 가을까지는 또 다른 핵실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38노스의 위성사진 대조결과 발표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만 진행됐으며 평북 동창리 로켓 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