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야외전시장 이색 캠핑·워터워 등 주목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캠핑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6일 방문한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은 최신 캠핑 트렌드들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에 캠핑용품 구매와 이색 캠핑을 즐기러 온 캠퍼들로 북적였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제3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3일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1만5000명 가량이 방문했으며 실내와 실외로 나눠져 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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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제3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사진은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들이 각종 캠핑용품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미디어펜 |
실내에 마련된 부스들에서는 캠핑과 관련된 용품을 전시, 판매 중인 국내외 150여개의 업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를 구경, 구매하는 사람들로 메워져있었다.
앞서는 음식부터 각종 장비까지 모든 것을 완벽히 다 갖추고 캠핑을 떠나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감성캠핑과 최대한 짐을 간소화한 미니멀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특히나 1인가구가 늘고 혼자서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니멀 캠퍼들을 위한 장비들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에서도 감성을 자극하고 최소한의 짐만을 꾸려 떠나는 미니멀 캠핑족들을 사로잡을 만한 용품들이 전시돼있었다.
과거 튼튼함만을 강조한 투박한 느낌의 텐트들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텐트들과 이를 꾸밀 수 있는 각종 용품들도 자리하고 있어 캠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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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제3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사진은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메이커, 아이스홀더, 이색캠핑카이다./미디어펜 |
또한 그라인더나 필터가 필요없이 원두와 뜨거운 물로만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메이커와 얼음이나 아이스팩 없이도 술과 음료를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스홀더 등 간편하고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들도 캠퍼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었다.
캠핑용 차량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게르, 스캠프, 선진전공 등 몇몇 부스에서는 이색적인 캠핑용 차랑들을 선보였고 해당 제품을 구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색상이나 스타일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 캠핑트레일러부터 캠핑카는 간소화하고 오토바이 등 스포츠·레저와 캠핑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한 이색캠핑카까지 자리했다. 캠핑용 차량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한 업체의 캠핑용 차량은 지난 5일부로 완판됐다.
행사를 주최한 이가전람 관계자는 "캠핑용 차량에 조리시설부터 화장실 등 기본시설이 구비돼 편리함 등의 이유로 캠핑용 차량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숙박관련 업체들에서 구매도 하지만 캠핑을 즐기는 일반 고객들도 캠핑용 차량에 관심이 많아 한 업체의 경우 어제 오후에 전시된 차량 모두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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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제3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사진은 야외캠핑장에서 열린 락시티 캠프 참가자들의 텐트가 설치돼있는 모습이다./미디어펜 |
실제 이같은 캠핑 트렌드는 야외캠핑장을 채운 락시티 캠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락시티 캠프는 지난 5일부터 2박3일간 열리는 이색 캠핑으로 200여명이 참가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색색의 텐트들과 텐트용품들로 꾸며놓고 있었으며 카라반 등 캠핑용 차량을 이용하는 이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캠핑장 옆쪽에는 5만개의 물폭탄과 100톤의 물벼락으로 시작을 알린 '워터워'가 진행돼 아이, 어른까지 3000여명이 서로 물총 싸움을 벌이며 다양한 이벤트들을 즐기고 있었다.
락시티 캠프 한 참가자는 "워터워 등의 행사가 진행돼 아이들이 즐길 수 있고 어른들의 경우 평소 관심이 많았던 캠핑용품들을 구경하고 부족한 용품들을 살 수 있어 해마다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