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 등 지구당 총사업비 80억, 4년간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4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계획 예시./사진=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동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현재 총 5개소가 선정됐다. 이 중 충북 괴산군, 충남 서천군, 전남 고흥군, 경북 상주시 등 4개소는 총 118세대의 입주를 완료했으며 경남 밀양시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올해 사업은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4개소를 선정했는데, 각 사업지구에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육아 나눔 시설과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각 1개 동을 복합설치하는 데 지구당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원)을 4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소 중 삼척시, 공주시, 김제시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음성군은 지역 산업단지 기업체의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해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에 청년 맞춤형 주거단지와 일자리를 연계 지원함으로써 향후 청년층의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경희 농촌계획과장은 “농촌지역 청년층의 문화·보육 등의 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한 청년 가구가 쾌적한 주거에서 생활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매개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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