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생존률 5% 미만의 담도암을 이겨낸 비법을 공개한다.

   
▲ 손죽도/ 사진=여수시 홈페이지 제공

전남 여수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가야 나오는 작은 섬 손죽도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야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외딴 섬에 생존율이 5%도 되지 않는 담도암을 이긴 김영란씨가 살고 있다. 2009년 김 씨는 담도암 진단을 받고 고향인 손죽도를 찾았다. 그리고 기적처럼 김 씨는 손죽도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김 씨는 담도암을 극복한 비법을 공개했다. 김 씨는 “담도암을 극복한 비법은 손죽도의 깨끗한 자연에 있다”며 건강을 찾은 비결을 밝혔다.

담도암을 완치시킨 비법은 생채식단으로 샐러리, 치커리 같은 약성 강한 채소들을 익히지 않고 매일 먹는 것과 손이 닿지 않는 무인도에서 채취한 방풍, 인동초 그리고 톳 같은 해조류로 만든 발효액 음용을 꼽았다.

그리고 김씨는 “매일 풍욕을 위해 남편과 함께 꾸준히 산에 오르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김씨와 김씨의 남편 순오씨는 18년 전 주식투자 실패로 첫 번째 시련을 겪었다. 이후 남편 순오씨는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했고 영란씨는 고가구점을 운영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란씨가 담도암에 걸리고 두 사람은 손죽도를 찾았다. 손죽도에서 건강과 함께 삶의 즐거움까지 찾은 영란씨와 달리 순오씨는 도시를 그리워했다. 순오씨는 “무엇보다 힘든 것은 도시에서 즐기던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이라며 “치킨과 삼겹살이 먹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순오씨가 치킨과 삼겹살을 포기하며 손죽도를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대를 모으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8일 저녁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