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명·국방부 49명·소방청 62명·KOICA 6명 총 118명 구성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하는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으로 구성됐다. 

   
▲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수송기에서 구호장비를 내리고 있다. 2023.2.8./사진=외교부

앞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태운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는 이날 오전 1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세부 활동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과 규모 7.5의 강진은 가지안테프,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23.2.8./사진=외교부

이번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78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이 발생한지 만 48시간이 지나 인명구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가지안테프 지역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날씨 속에서 수색 및 구조가 급박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우리정부의 이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